이이첨1 인조반정에 대해 광해군의 실정에 반정을 일으며 권력을 잡은 인물이 인조다. 반정이라는 것이 그냥 마음만 먹는 것이 아니라 내 운명을 맡기는 일이다. 여러 사람을 믿고 모의를 해야 하고 계획도 세워야 하고 결단도 내려야 한다. 그런 큰 결단을 내리고 권력을 차지하여 왕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인조다. 그래서 예전에 피상적으로 역사를 알 때에는 인조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병자호란과 소현세자와의 관계, 후궁들의 알력 등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면서 선조에 버금가는 겁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사람이 변한 것일까? 인조반정이라는 사건은 구국을 위한 결단이 아니었던 것일까? 어지러운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인물이 후궁의 치마자락에 싸여 아들을 시기질투하고 손자까지 죽였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면서 인조와.. 2023.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