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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2

지질했던 <인조> 세도정치 시대를 제외하고 조선시대 왕 중에서 가장 지질했던 왕을 뽑으라면 선조와 인조를 뽑는다. 그 중에서 인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 인조반정 인조의 아버지는 선조의 다섯째 아들인 정원군 이부이다. 선조 40년 능양군에 봉해졌다. 이름은 정이고 아명은 천윤이다. 신경희의 옥사 때 둘째 아우가 죽었고 이때 아버지 정원군이 병으로 사망하자 능양군은 복수를 다짐했다고 한다. 이때 광종이 영창대군을 죽이고 인목대비를 서궁에 유폐한 계축옥사가 일어나자 서인일파가 이를 빌미로 반역을 도모하였다. 광해군 12년인 1620년 김류 등은 광해군을 폐하고 능양군 이종을 옹립하고자 하였다. 반역의 밤 광해군은 의관 안국신의 집에 숨어 있었으나 하루 만에 사로잡혔고 세자였던 이질 역시 반역군의 손아귀에 들어갔다. 능.. 2023. 12. 1.
인조반정에 대해 광해군의 실정에 반정을 일으며 권력을 잡은 인물이 인조다. 반정이라는 것이 그냥 마음만 먹는 것이 아니라 내 운명을 맡기는 일이다. 여러 사람을 믿고 모의를 해야 하고 계획도 세워야 하고 결단도 내려야 한다. 그런 큰 결단을 내리고 권력을 차지하여 왕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인조다. 그래서 예전에 피상적으로 역사를 알 때에는 인조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병자호란과 소현세자와의 관계, 후궁들의 알력 등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면서 선조에 버금가는 겁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사람이 변한 것일까? 인조반정이라는 사건은 구국을 위한 결단이 아니었던 것일까? 어지러운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인물이 후궁의 치마자락에 싸여 아들을 시기질투하고 손자까지 죽였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면서 인조와.. 2023. 11. 8.